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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업에서 초보가 실수하기 쉬운 영어 표현 5가지

트렌드 서퍼 2025. 4. 5.

처음 무역업에 입문하면 가장 당황스러운 부분이 비즈니스 영어 표현이에요. 학교에서 배운 영어와는 조금 다른 느낌, 이메일 하나 쓰는 데도 괜히 긴장되죠. 저도 첫 거래처에 메일을 보내면서 괜히 ‘Dear Sir’만 3분 동안 바라봤던 기억이 납니다.

1. “Please let me know” 무조건 쓰지 마세요

1) 단순 확인에는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이 표현, 겉보기엔 예의 바른데 상황에 따라 상대를 압박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Please let me know if you need anything.”이라는 문장은 사실상 “지금 뭐라도 말해달라”는 뉘앙스를 줄 수 있거든요.

2) 대안 표현: “Feel free to reach out”

조금 더 부드럽게 말하고 싶다면 이 표현이 좋아요. “Feel free to reach out if you have any questions.” ‘궁금한 게 생기면 편하게 연락주세요’ 같은 느낌이라 상대 부담을 줄여줍니다.

3) 실제 실수 사례

예전에 일본 바이어에게 단순 확인 메일을 보내면서 “Please let me know your thoughts.”라고 썼는데요. 그쪽에서 “너무 부담스럽다”는 답장을 받았던 적 있어요. 그 뒤론 표현 하나도 신중하게 고르게 되더라고요.

2. “I hope this email finds you well” 무의식 반복

1) 관용 표현이라지만, 너무 자주 쓰면 식상해요

영문 이메일에서 이 표현으로 시작하는 경우 많죠. 하지만 무역업처럼 자주 메일을 주고받는 사이에선 매번 이 문장으로 시작하면 복사한 듯한 인상을 줍니다.

2) 대안 표현: 내용 중심 인사로 전환

“Following our recent discussion…”이나 “Thanks again for your quick response.” 같은 문장으로 바로 본론에 들어가는 게 훨씬 전문적으로 느껴질 수 있어요.

3) 자연스러운 흐름이 중요해요

메일을 많이 주고받는 파트너일수록 ‘형식적인 말’보다는 실제 진행상황이나 의도를 드러내는 인삿말이 훨씬 낫더라고요.

3. “As soon as possible” 언제까지를 말하는 걸까요?

1) 명확하지 않은 표현은 피하세요

무역 업무에선 일정이 아주 중요하죠. 그런데 “ASAP”는 사람마다 해석이 달라요. 당장? 오늘 중? 다음 주 안? 받는 입장에선 헷갈릴 수밖에 없죠.

2) 대안 표현: 구체적인 시간 명시

예를 들어 “by end of day Thursday”처럼 정확한 데드라인을 제시하는 게 오해를 줄입니다.

3) 상대국 문화도 고려하세요

미국 쪽은 ASAP을 정말 급한 요청으로 받아들이는 반면, 동남아 쪽은 그리 급하지 않은 뉘앙스로 이해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더더욱 구체적으로 써야 해요.

4. “We are happy to…” 과한 친절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1) 한국식 겸손을 영어에 그대로 적용하면?

한국에선 “부족하지만 도와드릴게요” 같은 표현이 자연스럽잖아요. 그런데 영어에선 “We are happy to assist you” 같은 표현을 너무 자주 쓰면, 거래 상대가 '이쪽은 항상 시간 남는 줄 아는’ 오해를 불러올 수 있어요.

2) 서비스가 아닌 협업이라는 느낌을 줘야 해요

무역은 비즈니스죠. 서비스직이 아닌 이상, 도와주는 느낌보다 “We are available for cooperation” 혹은 “Let’s proceed based on the terms”처럼 상호 협력의 톤이 중요해요.

3) 실제 사례: ‘도와준다더니, 안 도와줬다’는 오해

한번은 “We are glad to support you.”라고 썼다가 상대가 ‘지원해준다며 왜 세부자료를 안 보내냐’며 바로 전화가 왔어요. 그 뒤로는 표현 하나하나 조심하게 됐죠.

5. “I think…”은 자칫 불확실하게 들릴 수 있어요

1) 말끝 흐리는 느낌, 신뢰에 금 가요

“I think the documents were sent yesterday.” 이런 식으로 말하면 “확실히 보냈나? 아닌가?” 의심을 살 수 있어요. 영어 비즈니스에서는 ‘확신’이 중요한 신뢰 요소입니다.

2) 대안 표현: “As confirmed” 또는 “It has been sent”

단정적인 표현이 때론 더 프로페셔널하게 들려요. “Confirmed on our side”나 “It was sent at 3 PM yesterday.” 이런 말이 오히려 신뢰를 줍니다.

3) 상대 언어 감각도 고려하세요

비원어민인 상대와의 메일일수록 더더욱 애매한 표현은 피해야 해요. “Think” 같은 단어는 협상의 여지로 오해되기 쉽거든요.

내가 했던 실수, 지금 돌아보면 기본 중 기본이었어요

무역업 영어는 정말 작은 표현 하나가 분위기를 바꾸더라고요. 계약 성사 직전, “We expect your reply soon.”이라고 적은 메일 때문에 거래가 지연됐던 경험도 있었어요. 그 땐 몰랐지만 상대 입장에선 ‘재촉’처럼 느꼈을 수 있었죠.

그래서 저는 이메일 보낼 때마다 꼭 두 번 읽고, 표현이 단정적인지, 중립적인지 꼭 체크합니다. 특히 신입 시절, 이 표현 정리가 많이 도움됐어요.

무역업 영어 표현, 이런 분들에게 꼭 필요해요

지금 막 무역업에 입사했거나, 소규모 수출입 거래를 시작한 자영업자분들, 또는 해외 클라이언트와 메일 한 통 주고받는 게 어색한 분들께 이런 비즈니스 영어 표현 실수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에요.

특히 신입 사원이 처음 이메일을 쓸 때, 위 표현들을 ‘당연한 영어’처럼 쓰다가 뜻밖의 오해를 받는 경우가 많아요. 누군가 미리 정리해 줬다면 더 수월했을 텐데… 그런 마음으로 이 글을 썼습니다.

무역업에서 영어는 실력보다 '톤'이 더 중요할 때가 있어요.
무조건 정중하게 쓴다고 안전한 게 아니라, 협업 분위기와 진행 흐름을 고려한 표현이 훨씬 중요하더라고요.

돌아보면 저도 처음엔 ‘정중한 표현이면 다 괜찮겠지’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무역은 속도와 정확함도 중요해서, 말투 하나에도 상대방의 대응이 달라지더라고요.

지금도 완벽하진 않지만, 그때보단 덜 틀리고 덜 당황합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도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적어도 오늘부터는 이메일 쓸 때 한 줄이라도 더 신중해질 거라 믿어요.

초보 시절 실수는 누구나 합니다.
중요한 건 빨리 자각하고, 반복하지 않는 거예요. 오늘 이 글이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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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업 영어 표현 자주하는 질문

Q1. 무역업 영어 표현은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할까요?

일단 이메일 템플릿부터 익히는 것이 좋아요. 그다음 자주 쓰는 관용 표현, 거래 관련 단어들을 확장해보세요.

Q2. 비즈니스 영어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표현은?

“ASAP”, “I think”, “Please let me know” 같은 표현은 문맥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므로 주의가 필요해요.

Q3. 영어 실력이 부족한데 자동 번역기에 의존해도 될까요?

기초적인 문장에는 괜찮지만, 상대가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은 반드시 다시 점검하거나 동료에게 검토받는 것이 좋아요.

Q4. 이메일 말고 전화 영어도 대비해야 하나요?

전화는 응급 상황이나 긴급 이슈 해결용으로 자주 쓰이니, 기본 인사와 확인 문장 정도는 연습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Q5. 무역 관련 실무 영어를 어디서 더 배울 수 있나요?

유튜브, 오픈 강좌, 실무 중심의 영어 블로그 등이 초보자에게 유용한 자료가 많아요. 요약된 표현 정리글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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