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은퇴 후 편의점 창업 수익 정말 괜찮을까요

트렌드 서퍼 2025. 3. 27.

은퇴 후 창업을 고민하는 많은 이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바로 편의점입니다. 하루 손님이 끊이지 않고 브랜드 지원도 받으니 안전해 보이죠. 그런데 정말 수익은 괜찮을까요? 단순한 느낌이 아닌, 실제 사례와 데이터로 편의점 창업의 현실을 짚어보겠습니다.

1. 편의점 창업은 왜 은퇴자에게 인기일까

1) 낮은 진입장벽과 브랜드 시스템의 유혹

편의점은 창업 준비 과정이 비교적 단순합니다. 점포 선정부터 인테리어, 운영 시스템까지 본사에서 제공하는 프로세스가 체계적으로 마련돼 있죠. 덕분에 초보 창업자나 은퇴자도 ‘큰 리스크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특히 유명 프랜차이즈의 간판을 달 수 있다는 점에서 초기 고객 유입에 대한 부담도 적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쉬워 보인다’는 것과 ‘실제로 쉬운 운영’은 전혀 다르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초기 창업자가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많아 오픈 후 6개월 내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2) 안정적인 캐시플로우에 대한 기대

편의점은 24시간 운영이라는 특성상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한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이 때문에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던 은퇴자에게는 매력적인 사업으로 비춰지죠. 매일매일 현금이 들어오니, 자산을 유지하거나 늘릴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생깁니다.

하지만 이 같은 구조는 반대로 말하면 ‘쉬는 시간 없이 운영’해야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본인 또는 가족의 노동력이 직접 투입되지 않으면 인건비 부담으로 수익이 급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3) 통계로 보는 은퇴자 창업 비중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의 통계에 따르면 50대 이상 창업자 비율은 전체 자영업자의 약 37%에 달합니다. 그중 편의점은 비숙련 창업이 가능한 업종으로 은퇴자 선호도가 매우 높죠. 실제로 GS25, CU, 세븐일레븐 등 주요 프랜차이즈에서 신규 가맹 문의자 중 절반 이상이 50~6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은퇴 후에도 일정 소득을 꾸준히 창출할 수 있는 모델로 각광받고 있지만, 창업 전 꼼꼼한 사전 조사가 필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은퇴 후 편의점 창업이 인기인 이유 정리

  • 본사의 시스템 지원으로 운영이 수월해 보임
  • 자산 운용보다는 꾸준한 현금 흐름 확보가 중요
  • 브랜드 가맹이 고객 유입과 마케팅을 대신해줌
  • 50대 이상에서 창업 진입장벽이 낮은 업종 중 하나
  • 고정급이 없는 은퇴자에게는 ‘매출 지속성’이 강점

2. 수익 구조와 현실적인 한계 분석

1) 하루 매출만 보면 착각하기 쉬운 수익률

편의점 하루 매출은 평균적으로 150만 원 내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수치만 보면 수익이 꽤 괜찮아 보이지만, 실제 남는 돈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이유는 복잡한 본사 수수료 체계와 상품 원가, 폐기 손실 등 다양한 지출 항목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매출이 150만 원일 경우 본사에 납부해야 하는 수수료는 약 35~40% 수준이며, 인건비와 공과금, 폐기상품 손실까지 감안하면 순수익률은 10~15% 선입니다. 하루 150만 원 매출 기준, 실제 손에 쥐는 돈은 15만~22만 원 정도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2) 본사 수익 배분 구조의 이해

편의점 본사는 매출에서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가져갑니다. ‘가맹계약 유형’에 따라 수익 배분 방식이 다르지만, 대표적으로 A형과 B형으로 나뉩니다. A형은 본사가 점포를 제공하고, B형은 점주가 점포를 확보하는 구조죠.

A형은 본사가 부담을 많이 하는 대신 수수료율이 높고, B형은 점주의 초기 비용 부담이 크지만 수익률은 다소 높습니다. 하지만 두 방식 모두 본사의 수익 배분률이 높다는 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3) 인건비와 운영 리스크까지 더해지면

편의점 운영의 핵심은 1인 운영이 가능한지 여부입니다. 24시간 매장을 혼자 책임질 수 없다면 아르바이트 인력 고용이 불가피합니다. 현재 시급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하루 2교대 인력을 쓸 경우 인건비만 월 350만 원 이상이 들어갑니다.

또한 상품 진열, 발주, 폐기 관리, 민원 응대 등 ‘단순히 계산만 하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작업들이 실제로는 시간과 체력이 상당히 요구되는 일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비교 항목 편의점 A형 가맹 편의점 B형 가맹
초기 투자금 1,000만원 내외 5,000만원 이상
수익 배분 본사 65% / 점주 35% 본사 50% / 점주 50%
점포 제공 본사 제공 점주가 직접 계약
운영 자유도 낮음 비교적 높음

메가커피 창업비용과 준비 과정 요약

 

메가커피 창업비용과 준비 과정 요약

요즘 길을 걷다 보면 메가커피 매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메가커피는 저가형 커피의 선두주자로 창업 희망자들 사이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메가커피 창업비용

new.ktrend.co.kr

3. 성공적인 편의점 운영을 위한 필수 조건

편의점 월 매출 대비 순수익 추이
편의점 월 매출 대비 순수익 추이 그래프

2023년 기준  데이터

편의점의 평균 월 매출은 약 5,000만원 수준이며, 본사 수수료·인건비·운영비 등을 제외한 실제 순수익은 월 320만원 안팎으로 집계됩니다. 아래는 통계 기반 수익 추이입니다.

2023년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전국 평균 편의점 월매출은 4,500만~5,000만원 수준이며, 순수익은 10~12% 선으로 집계됩니다. 특히 A형 가맹점 기준, 순이익은 250만~320만원에 그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래프 해석 포인트

  • 월 매출 3,000만원 기준 순수익은 약 180만원
  • 5,000만원 이상 매출에서야 300만원대 수익 가능
  • 인건비, 폐기, 전기세 등 운영비를 감안해야 현실적
  • ‘고매출 고수익’이 아니라 ‘고매출 저수익’ 구조임
  • 그래프는 2023년 전국 가맹점 평균 기준으로 작성

이처럼 월매출이 높아도 실제 순수익은 체감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창업 전 반드시 이 구조를 이해하고, 본인 상황에 맞는 손익분기점(BEP)을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입지 선정이 절반 이상을 결정한다

편의점은 ‘어디에 있느냐’가 곧 ‘얼마를 벌 수 있느냐’를 결정짓는 구조입니다. 주택가, 학교 근처, 병원 앞 등 유동 인구가 꾸준한 지역일수록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반대로 유동 인구가 적은 지역이나 경쟁 편의점이 많은 상권은 큰 위험 요소입니다.

특히 은퇴 후 운영을 고민 중이라면, 기존 점포 인수 시 매출 내역을 투명하게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본사나 부동산 중개업자가 제공하는 정보만으로 판단하면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잘 되는 편의점은 어떤 입지에 많은가요

 

잘 되는 편의점은 어떤 입지에 많은가요

편의점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입지 선정입니다. 비슷한 브랜드, 비슷한 품목을 팔아도 어떤 입지에 있느냐에 따라 매출은 2배, 3배 차이가 나기도 하죠. 이번 글에서는 실제 상권 데이터

new.ktrend.co.kr

2) 본사와의 계약 조건 꼼꼼히 따져야

가맹계약 시 계약 기간, 위약금 조건, 수수료율 등 핵심 조항을 충분히 검토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문제는 계약 이후 발생하며, 수정이나 변경이 어렵기 때문에 처음 계약 시 모든 조건을 면밀히 따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신생 상권이나 재계약 점포의 경우, 예상 매출과 현실이 크게 차이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능하다면 해당 점포를 운영 중이던 이전 점주와 직접 연락을 시도해 실제 운영 환경을 들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편의점 창업자금 대출 조건은 어떤 게 있나요

 

편의점 창업자금 대출 조건은 어떤 게 있나요

편의점 창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부딪히는 현실적인 고민은 자금 조달입니다. 3,000만 원 이하 소자본 창업도 있지만,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선 최소 5,000만 원 이상의 초기 비용이 필요한 경

new.ktrend.co.kr

3) 단기 수익보다 장기 운영 가능성 중시

은퇴 후 창업은 당장의 수익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지속 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건강 상태, 가족 지원 가능성, 거주지와 점포 간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으면 생각보다 빨리 지치게 됩니다.

특히 처음 1~2년은 점주 본인이 직접 운영해야 운영 구조나 리스크 관리 역량을 익힐 수 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감당 가능한 수준인지 사전 점검이 필요합니다.

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한 창업 준비: 컨설팅과 성공 사례

 

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한 창업 준비: 컨설팅과 성공 사례

내일배움카드, 창업의 든든한 파트너창업은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목표이지만, 아이템 선정, 자금 조달, 시장 조사 등 여러 가지 준비 과정에서 막막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일

new.ktrend.co.kr

4. 은퇴자에게 적합한 편의점 창업 전략

1) ‘근거리 매장’ 중심의 운영 전략 세우기

은퇴 후 창업은 시간적 자유와 체력 안배가 핵심입니다. 따라서 점포 위치는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출퇴근 시간이 길어질수록 피로도는 배가 되고, 단순한 노동도 점점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은퇴 창업 성공 사례 중 80% 이상은 차량 없이 도보 또는 대중교통으로 접근 가능한 ‘근거리 점포’였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낮 시간에 가족과 교대 운영이 가능하거나, 한 명이 전일 근무해도 무리가 없는 위치를 찾는 게 중요합니다.

2) 초반 1년은 직접 운영하며 경험 쌓기

직영 형태의 편의점 운영을 최소 1년은 경험해야 실제 수익 구조와 매장 운영의 흐름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단기적인 인건비 절감 효과도 있지만, 위생관리나 발주 타이밍, 폐기물 처리 등 현장에서 체득해야 할 지식이 많습니다.

가장 실망하는 순간은 ‘돈은 안 남는데 몸은 너무 힘들다’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그걸 먼저 겪어봐야 이후의 방향성을 더 명확히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후 운영 전략을 바꿀지, 관리만 하고 외주화할지 판단도 훨씬 쉬워지죠.

3) 기존 점포 인수와 신규 창업의 차이

은퇴 후 창업자에게는 신규보다 ‘운영 이력이 있는 점포 인수’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신규는 상권 안정화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며, 예상 매출도 변동성이 큽니다. 반면 기존 점포는 월 매출 내역, 주변 상권 변화, 고객 성향 등을 파악하기 쉬워 창업 전 판단이 훨씬 수월하죠.

특히 본사 가맹 조건도 인수 시 더 유리한 경우가 많고, 초기 시설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어 자금 부담이 적습니다. 단, 점포 양도 이유가 ‘적자 누적’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반드시 최근 6개월 이상의 매출 내역과 거래 데이터를 확인해야 합니다.

편의점 브랜드별 창업 비용 차이는 어떻게 되나요

 

편의점 브랜드별 창업 비용 차이는 어떻게 되나요

편의점 창업을 준비하다 보면 브랜드마다 창업 비용이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같은 업종, 비슷한 매출 구조를 갖고 있는데 왜 창업 자금 차이가 수천만 원까지 벌어질까요? 이번 글

new.ktrend.co.kr

5. 실패를 줄이기 위한 체크리스트

1) 하루 운영 루틴과 근무 가능 시간 정리

편의점 운영은 단순 반복적인 업무처럼 보이지만, 하루 루틴이 꽤 빡빡합니다. 개점 준비 → 발주 확인 → 상품 진열 → 폐기물 관리 → 고객 응대 → 마감 정산까지 하루 종일 집중력이 필요한 일들이죠.

특히 고령 창업자의 경우 장시간 스탠딩 업무나 무거운 박스 취급 등이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 운영 시간을 정확히 계산하고, 직접 감당 가능한 업무량을 체크해야 합니다.

2) 수익률이 아닌 ‘월간 실현 순수익’을 기준으로

많은 이들이 수익률에만 집중하지만,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건 ‘순수익’입니다. 예컨대 매출이 4,000만 원인데 순수익이 300만 원인 구조라면, 고정비가 많은 중대형 편의점일 가능성이 크죠.

은퇴 후 창업은 ‘생활비 대체형’ 수익 모델이기 때문에, 최소한 월 250만~300만 원 이상의 순수익이 실현되는 구조인지 반드시 따져봐야 합니다. 창업 전 계산 시 ‘가맹 수수료 + 인건비 + 폐기 손실 + 세금’까지 포함된 순수익을 확인해야 현실적인 판단이 가능합니다.

3) 가족 운영 또는 인력 운영 여부 사전 결정

야간 운영하면 편의점 수익 차이 클까요

 

야간 운영하면 편의점 수익 차이 클까요

편의점 창업을 고민 중이라면 반드시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 24시간 운영 여부입니다. '야간엔 손님이 없을 것 같은데 굳이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반대로 '하루 종일 돌리면 수익이 늘지

new.ktrend.co.kr

가장 흔한 착오 중 하나가 ‘일단 해보면 된다’는 접근입니다. 하지만 편의점은 인력이 투입되는 방식에 따라 손익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가족이 함께 운영한다면 인건비를 최소화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운영 시 인력 채용부터 관리까지 전담해야 하죠.

더욱이 요즘은 야간 근무 기피 현상이 강해 24시간 운영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운영 시간, 가족 협조 여부, 외부 인력의 급여 조건까지 사전에 명확히 정해두는 것이 필수입니다.

필수 고려 항목 직영 운영 아르바이트 운영
수익률 높음 (인건비 없음) 낮음 (월 300만원 이상 인건비 발생)
운영 피로도 매우 높음 중간 수준
가족 협력 강점 무관
지속 가능성 체력 의존 인력 수급 가능성에 좌우

실패를 줄이는 창업 체크포인트

  • 점포 위치는 반드시 근거리 위주로 탐색
  • 1년간 직접 운영하며 수익 구조 체험
  • 기존 매장 인수 시 매출 내역 꼼꼼히 확인
  • 순수익 250만 원 이상 가능한지 사전 검토
  • 가족 협업 가능 여부도 사전 결정 필요

은퇴 후 편의점 창업 자주하는 질문

Q1. 은퇴 후 편의점 창업,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한가요?

안정적 수익은 가능하지만 조건이 필요합니다. 입지, 점포 유형, 직접 운영 여부, 가족 지원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순수익 기준’으로 월 250만 원 이상 실현되는 구조인지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Q2. 편의점 창업은 얼마 정도 자본이 있어야 하나요?

본사 점포 제공 A형은 약 1,000만 원, 점주가 직접 계약하는 B형은 5,000만 원 이상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보증금, 인테리어, 초도물류 비용이 추가되므로 실제 창업 전 총 자금 플랜을 반드시 수립해야 합니다.

Q3. 본사에서 매출 보장도 해주나요?

일부 브랜드에서 ‘매출 보장제’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조건이 엄격하고 일시적인 혜택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출 하락 시 본사 책임이 아니라는 점이 계약서에 명시되므로, ‘보장’보다는 ‘입지와 운영 전략’이 더 중요합니다.

Q4. 은퇴자 혼자서 운영 가능한가요?

가능은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하루 15시간 이상 서 있는 고강도 업무이며, 야간 운영까지 포함되면 체력 소모가 큽니다. 가능하다면 가족 운영 또는 아르바이트와의 병행이 더 안정적입니다.

Q5. 폐점이나 계약 해지 시 손해는 얼마나 되나요?

계약 해지 시 위약금, 시설비 손실, 재고 정리 등의 손실이 발생합니다. 점포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의 손해가 생길 수 있으므로, 계약 전 위약 조항은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댓글